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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희 운 이유, 첫 여권 만들러 갔는데 영정사진을 찍고 있는 어머니

환희. 플라이투더스카이 시절 R&B 황태자라 불렸던 남자다. 2025년 트로트로 장르를 바꿨다. 2026년 3월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합류했다. 그리고 5월 2일 방송에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방송에서 울었다.

어머니가 사진관에서 영정사진을 찍겠다고 한 거다.

사진관에서 영정사진을 부탁한 어머니, 환희는 왜 무너졌나?

환희가 어머니를 사진관으로 데려갔다. 여권 사진을 찍으러 간 거였다. 제주도도 안 가봤다는 어머니를 해외여행 데려가려고.

환희가 잠깐 자리를 비웠다. 그 사이 어머니가 사진사에게 말했다. “장수사진도 되냐.” 영정사진이었다.

이유가 있었다. 며칠 전 어머니의 어머니가 94세로 돌아가셨다. 영정사진이 없었다. 증명사진을 대신 썼다. 그게 마음에 걸렸던 거다. “내가 독사진이 없어서 갑자기 가면 아들들이 당황할 거 같다.”

돌아온 환희는 "엄마 왜 그래?"라고 소리치며 무너졌다. 아이처럼 소리 내서 울었다. 스튜디오에서 보던 은지원도 박서진도 같이 울었다.

추억을 만들러 간 사진관에서 이별을 준비하는 어머니를 본 거다. 이게 단순한 눈물이었겠나?

10년간 밥도 같이 안 먹은 모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나?

환희 어머니는 아들과 10년간 겸상을 안 했다. 이유는 의외였다.

“나이가 드니 묻히거나 흘리고, 추한 모습 보이기 싫다.” 어머니가 직접 한 말이었다. 비위가 약한 아들 앞에서 늙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던 거다.

환희는 태어날 때 1.5kg 미숙아였다. 병원에서 포기하라는 말까지 들었다. 어머니가 끝까지 안고 키웠다. 그 아이가 44세가 됐다. 그런데 밥 한 끼를 같이 못 먹는 사이가 됐다.
 

아들을 살린 어머니가 아들 앞에서 밥 먹는 걸 부끄러워했다. 이게 10년이다. 그 시간 동안 밥 한 끼를 같이 못 먹었다는 거다.

우리 부모님은 지금 밥을 같이 먹고 있나?

합가를 세 번 거절당한 아들, 어머니는 왜 끝까지 거부했나?

환희는 살림남 출연 후 어머니에게 합가를 제안했다. 어머니 대답은 한결같았다. “안 된다.”

첫 번째 제안. “마음은 알지만 그건 안 된다.” 
두 번째 제안. “가장 노릇도 미안한데 부담 주기 싫다.” 
세 번째에도 “반대다. 아들이 자주 오는 건 별로 바라지 않는다.”
 

왜 이럴까. 어머니 입으로 직접 말했다. “생활비 받으면 맨날 미안해 고마워 한다. 아들이 힘들게 번 돈이다. 엄마 주는 돈이 얼마나 아깝겠냐.”

아들에게 짐이 되기 싫었던 거다. 같이 살면 더 미안해질 테니까. 

자식 돈 안 건드리는 부모가 진짜 흔치 않은 복이 아닐까. 반대로 이건 효도가 아니라 서로 거리 두기 가 아닌가?

아들이 낸 돈 그대로 돌려준 흰 봉투, 이게 왜 싸움이 됐나?

4월 4일 방송이었다. 환희가 어머니와 20년 만에 시장을 갔다. 시청률 5.2%. 일부 장면은 6.1%까지 올랐다.

환희가 시장에서 이것저것 샀다. 어머니는 그 금액을 다 기억했다. 화장실 간다는 핑계로 현금인출기에서 같은 금액을 뽑아왔다.

차 안에서 흰 봉투를 내밀었다. “네가 오늘 돈 많이 썼잖아. 내가 현금을 뽑아서 왔어.”

환희가 폭발했다. “부모 자식 간에 무슨 신세를 진다고 하냐. 우리가 남이냐.”

어머니도 터졌다. “왜 짜증내고 그렇냐. 너한테 맨날 신세만 지고 살아야 하냐.”
 

서로를 너무 배려해서 생긴 싸움이었다. 시장에서 쓴 돈이 얼마나 됐겠나. 커피 한 잔 5천 원 시대에 시장 장보기면 10만 원이면 큰돈이다. 그 10만 원을 돌려주겠다고 현금인출기까지 찾아간 어머니다.

우리 어머니도 항상 미안하다고 한다. 뭐가 미안하냐고 하면 또 미안하다고 한다. 이게 남의 이야기 같은가?

R&B 황태자가 트로트를 부른 건 생활고 때문이 아니었다?

환희가 트로트로 장르를 바꿨을 때 생활고 논란이 터졌다. SM 나와서 돈이 없어서 트로트까지 하게 됐다는 거였다.

환희가 직접 해명했다. “트로트 도전은 생활고 때문이 아니라 어머니 때문이었다.”

어머니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아들 노래 중에 내가 따라 부를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다.” R&B는 어머니 세대가 따라 부르기 어렵다. 트로트는 다르다.

어머니가 아들 노래를 따라 부를 수 있게 하려고 장르를 바꿨다. 26년 차 가수가 커리어를 바꾼 이유가 이거였다.

2025년에는 현역가왕2에 출연했다. 건강 문제로 콘서트 일정을 멈추기도 했다. R&B에서 트로트로 넘어가며 목에 무리가 갔다는 분석도 나왔다.

경력 26년 가수가 목까지 혹사하면서 장르를 바꾼 이유가 어머니 한마디였다. 이걸 어떻게 봐야 할까.

신혼여행이 한강 산책이었던 어머니, 74세에 첫 여권을 만들다

환희 어머니는 제주도를 가본 적이 없다. 
여권도 없다. 
신혼여행은 어디 갔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신혼여행 같은 소리하고 자빠졌다. 한강 한 바퀴를 돌았다.”

빚을 내서라도 아들들 해줄 건 다 해줬다고 했다. 본인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안 한 거다. 74년을 살면서 여권 한 번 안 만들었다.

환희가 여권 사진을 찍으러 사진관에 데려간 거였다. 74세 어머니의 생애 첫 여권 사진이었다.

지금 항공권이 얼마인지 한번 찾아보면 된다. 
누구나 가는 곳을 어머니는 74년간 안 갔다.

환희가 자신을 불효자라 부른 이유, 진짜 불효는 뭐였나?

환희 본인이 직접 말했다. 
“누가 봐도 불효자다.”

같이 외출도 안 했다. 10년간 겸상도 안 했다. 생활비만 보냈다. 어머니 집에 찾아가는 것도 최근에 시작한 거였다.

근데 진짜 불효는 뭐였을까. 환희가 사진관에서 울면서 한 말이 있다. “먼 훗날에 어머니 사진을 봤을 때 후회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어머니와 같이 찍은 투샷이 단 한 장도 없었다. 44년을 살면서. 이게 불효의 실체 아닌가.

어머니도 울었다. “환희는 우는 일이 없다. 속상해하지 울지 않는다. 그런데 울더라. 우리 아들을 울렸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미안하고 속상했다.”

부모님 사진 한 장도 없는 사람 나만 그런 게 아니었나보다

Q&A 

Q1. 환희 어머니가 영정사진을 찍겠다고 한 이유는?

며칠 전 본인의 어머니가 94세로 돌아가셨다. 영정사진이 없어서 증명사진으로 대신했다. 그 경험이 계기가 됐다. 본인이 갑자기 가면 아들들이 당황할 거 같아서 미리 준비한 거였다.

Q2. 환희와 어머니가 10년간 밥을 안 먹은 이유는?

어머니가 나이가 들면서 음식을 흘리거나 묻히는 모습을 아들에게 보여주기 싫었다. 비위가 약한 아들 앞에서 추한 모습을 보이기 싫다는 게 이유였다.

Q3. 환희가 트로트로 전향한 진짜 이유는?

생활고 때문이 아니었다. 어머니가 아들 노래 중에 따라 부를 수 있는 곡이 없다고 말한 게 계기였다. 어머니가 부를 수 있는 노래를 만들겠다는 이유로 장르를 바꿨다.

Q4. 어머니는 왜 합가를 계속 거절하나?

아들에게 부담을 주기 싫어서다. 생활비 받는 것도 미안해하는 어머니였다. 같이 살면 더 많은 신세를 지게 될 거라 생각했다.

Q5. 살림남 환희 편 시청률은?

4월 4일 방송 기준 전국 시청률 5.2%를 기록했다. 일부 장면은 6.1%까지 올랐다. 5월 2일 영정사진 에피소드에서는 시청률이 더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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