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지옥4 국동호.
고려대 경영학과 나온 공인회계사에 187cm 키. 방송에서 김아린이랑 최종 커플까지 됐다. 거기까지는 좋았다.
5월 3일. 현직 변호사 한 명이 자기 계정에 글을 올렸다. 국동호 실명을 박아서. 중학교 때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그게 이틀 만에 연예뉴스 1면을 다 뒤집어놨다.
이 한 줄이 시작이었다. 피해자 전문 로펌 대표라는 이 변호사는 중학교 동창이었다. 국동호의 여자친구가 일진짱이었고, 그 무리한테 학폭을 당했다고 했다. 국동호가 직접 때린 건 아니다. 다만 그 옆에서 다 알면서 재밌어했다는 거다. 방조. 이게 핵심이었다.
“네 여자친구가 친구들을 시켜 배드민턴 채로 내 머리를 때리게 했다. 쉬는 시간에 화장실 다녀온 사이 내 의자에 압정 깔아놓고, 사물함 못 열게 자물쇠에 본드도 발라놨다. 너는 다 알면서도 재밌어했던 거 알지.”
솔직히 이거 읽고 한참 멍때렸다. 배드민턴 채로 머리를 치고, 의자에 압정을 깐다고? 중학생이?
5월 3일. 현직 변호사 한 명이 자기 계정에 글을 올렸다. 국동호 실명을 박아서. 중학교 때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그게 이틀 만에 연예뉴스 1면을 다 뒤집어놨다.
변호사가 왜 갑자기 폭로했나
“난 솔로지옥이 방영되는 동안 지옥에 살았다.”이 한 줄이 시작이었다. 피해자 전문 로펌 대표라는 이 변호사는 중학교 동창이었다. 국동호의 여자친구가 일진짱이었고, 그 무리한테 학폭을 당했다고 했다. 국동호가 직접 때린 건 아니다. 다만 그 옆에서 다 알면서 재밌어했다는 거다. 방조. 이게 핵심이었다.
“네 여자친구가 친구들을 시켜 배드민턴 채로 내 머리를 때리게 했다. 쉬는 시간에 화장실 다녀온 사이 내 의자에 압정 깔아놓고, 사물함 못 열게 자물쇠에 본드도 발라놨다. 너는 다 알면서도 재밌어했던 거 알지.”
솔직히 이거 읽고 한참 멍때렸다. 배드민턴 채로 머리를 치고, 의자에 압정을 깐다고? 중학생이?
국동호는 뭐라고 했나
국동호는 바로 다음 날 972자짜리 입장문을 올렸다. 핵심은 간단했다. 전부 사실 아니라는 거다.“제3자에 의한 배드민턴 채로 머리 가격, 압정을 의자에 깔아놓기, 사물함에 본드를 칠한 행동 등에 가담 및 방조한 적이 없습니다.”
여기까진 해명이다. 그런데 뒤에 붙은 말이 좀 걸렸다.
“증거가 미약할지라도 일관된 주장과 이에 동조할 수 있는 사람을 동원한다면 일방적 주장이 사실처럼 될 수도 있는 취약점을 누구보다 잘 아시고 이에 기반한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변호사니까 법의 허점을 이용해서 자기를 엮는다는 뜻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이 말을 했다.
“그 주장의 끝은 일관되게 로펌 홍보로 맺어지는 것에 대해 유감입니다.”
아니 근데 이건 좀 이상하지 않냐. 피해자가 폭로를 하면 그게 로펌 홍보인가. 피해자 전문 변호사가 자기 피해를 말한 게 광고가 되는 건가.
“증거가 미약할지라도 일관된 주장과 이에 동조할 수 있는 사람을 동원한다면 일방적 주장이 사실처럼 될 수도 있는 취약점을 누구보다 잘 아시고 이에 기반한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변호사니까 법의 허점을 이용해서 자기를 엮는다는 뜻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이 말을 했다.
“그 주장의 끝은 일관되게 로펌 홍보로 맺어지는 것에 대해 유감입니다.”
아니 근데 이건 좀 이상하지 않냐. 피해자가 폭로를 하면 그게 로펌 홍보인가. 피해자 전문 변호사가 자기 피해를 말한 게 광고가 되는 건가.
물론 국동호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도 있다. 근데 이 한 줄이 사람들을 더 화나게 만든 건 사실이다.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폭로글이 확산하면서 아티스트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과 지인들까지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
그러면서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합의나 선처 없이 민형사 대응하겠다고 했다.
방송 출연 당시 엄격한 사전 검토를 거쳤다는 말도 덧붙였다. 자체 조사 결과 학폭 가담 사실이 전혀 없다고.
근데 사전 검토를 거쳤다는 말이 지금 무슨 의미가 있나. 사전 검토에서 안 걸렸으니 문제없다? 솔로지옥 이전 시즌에서도 출연자 논란이 한두 번 터진 게 아닌데, 그 사전 검토가 어디까지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변호사인 제가 무고범, 로펌 홍보에 국동호를 이용한 사람으로 남을 수는 없으니 제보받은 내용들을 1시간 후에 공개하겠다.”
그리고 진짜 공개했다. 국동호가 직접 전화를 걸었다는 통화 내용부터 꺼냈다. 통화에서 국동호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자기는 남을 괴롭힐 깜냥 자체가 안 되고, 살면서 단 한 번도 남을 괴롭혀 본 적이 없다.”
사과는 거부했다. 다른 사람과 착각한 것 같다고.
그 다음에 나온 게 추가 제보였다. 다른 동창들한테 받았다는 메시지 캡처본이었다.
“나 괴롭혔던 국동호, TV 나오네. 솔로지옥4에 나옴. 회계사로 나옴. 애니메이션 본다고 내 사전에 침 뱉고 하던 애가 저러고 나온다. 내 목도 졸랐다.”
이건 변호사 본인 얘기가 아니다. 별도의 제보자 이야기다. 목을 졸랐다는 거다. 침을 뱉었다는 거다. 수학여행 때 가방 뒤져서 돈을 훔치고, 지나가는 애한테 어깨 부딪친 다음 트집 잡아서 날라차기를 했다는 목격담도 나왔다.
아니 근데 내가 이 입장이었으면 어떻게 했을까. 자기가 괴롭힌 사람이 변호사가 돼서 실명으로 폭로하는 상황. 상상만 해도 등에 땀이 난다.
“본인 틱톡 라방에서 중학생 때 오토바이 탔고 좀 놀았다고 본인 입으로 얘기하셨죠? 이것도 해명해달라. 사실과 다른 일방적 주장인지.”
중학생 때 오토바이 타고 좀 놀았다. 이게 본인 입으로 나온 말이면, "살면서 단 한 번도 남을 괴롭혀 본 적 없다"는 주장이랑 좀 안 맞는다. 놀았다는 게 뭘 의미하는지는 해석의 여지가 있지만, 적어도 "조용히 살았다"는 이미지하고는 거리가 있다.
솔직히 나도 이건 좀 판단이 안 선다. 중학교 때 오토바이 탔다는 게 바로 학폭이 되냐 하면 그건 아니다. 하지만 972자 입장문에서 모범생 프레이밍을 잡아놓고, 본인 방송에서 놀았다고 말한 게 있으면 설득력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
사귄 적이 없다가 아니라 존재 자체를 모르겠다고 했다. 이게 변호사를 폭발하게 만들었다.
“국동호씨, 문모씨라는 인물이 존재하는지도 모르겠다고 부인하냐. 당신 여친이고 일진짱이었잖아.”
그러면서 해당 인물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건 진짜 세게 나간 거다. 사귄 사실이 없다 정도가 아니라 그 사람 존재 자체를 모른다고 하니까, 증거를 들이미는 수밖에 없었던 거겠지.
“원래 때린 놈은 잊고 맞은 놈만 기억하는 게 폭력의 본질입니다.”
이 말이 지금 가장 많이 돌아다니고 있다. 가해자는 기억 못 하고 피해자만 평생 기억한다는 거. 이 한 문장이 사람들한테 꽂혔다.
이게 뭐냐면, 방송사 입장에서 출연자 개인의 과거 문제에 대해 책임지지 않겠다는 뜻이다. 사전 검증을 했든 안 했든, 지금 터진 건 자기들이 관여할 범위가 아니라는 입장. 솔직히 예상 가능한 반응이긴 하다. 그런데 매번 이러면 사전 검증이라는 게 뭔 소용인지는 모르겠다.
방송 출연 당시 엄격한 사전 검토를 거쳤다는 말도 덧붙였다. 자체 조사 결과 학폭 가담 사실이 전혀 없다고.
근데 사전 검토를 거쳤다는 말이 지금 무슨 의미가 있나. 사전 검토에서 안 걸렸으니 문제없다? 솔로지옥 이전 시즌에서도 출연자 논란이 한두 번 터진 게 아닌데, 그 사전 검토가 어디까지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변호사가 1시간 최후통첩을 날린 이유
국동호가 입장문 올리고 로펌 홍보라고 찌른 직후. 변호사가 다시 글을 올렸다.“변호사인 제가 무고범, 로펌 홍보에 국동호를 이용한 사람으로 남을 수는 없으니 제보받은 내용들을 1시간 후에 공개하겠다.”
그리고 진짜 공개했다. 국동호가 직접 전화를 걸었다는 통화 내용부터 꺼냈다. 통화에서 국동호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자기는 남을 괴롭힐 깜냥 자체가 안 되고, 살면서 단 한 번도 남을 괴롭혀 본 적이 없다.”
사과는 거부했다. 다른 사람과 착각한 것 같다고.
그 다음에 나온 게 추가 제보였다. 다른 동창들한테 받았다는 메시지 캡처본이었다.
“나 괴롭혔던 국동호, TV 나오네. 솔로지옥4에 나옴. 회계사로 나옴. 애니메이션 본다고 내 사전에 침 뱉고 하던 애가 저러고 나온다. 내 목도 졸랐다.”
이건 변호사 본인 얘기가 아니다. 별도의 제보자 이야기다. 목을 졸랐다는 거다. 침을 뱉었다는 거다. 수학여행 때 가방 뒤져서 돈을 훔치고, 지나가는 애한테 어깨 부딪친 다음 트집 잡아서 날라차기를 했다는 목격담도 나왔다.
아니 근데 내가 이 입장이었으면 어떻게 했을까. 자기가 괴롭힌 사람이 변호사가 돼서 실명으로 폭로하는 상황. 상상만 해도 등에 땀이 난다.
틱톡 라방에서 본인이 한 말이 왜 문제가 됐나
변호사가 하나 더 꺼냈다. 국동호가 본인 틱톡 라이브 방송에서 직접 한 말이라고.“본인 틱톡 라방에서 중학생 때 오토바이 탔고 좀 놀았다고 본인 입으로 얘기하셨죠? 이것도 해명해달라. 사실과 다른 일방적 주장인지.”
중학생 때 오토바이 타고 좀 놀았다. 이게 본인 입으로 나온 말이면, "살면서 단 한 번도 남을 괴롭혀 본 적 없다"는 주장이랑 좀 안 맞는다. 놀았다는 게 뭘 의미하는지는 해석의 여지가 있지만, 적어도 "조용히 살았다"는 이미지하고는 거리가 있다.
솔직히 나도 이건 좀 판단이 안 선다. 중학교 때 오토바이 탔다는 게 바로 학폭이 되냐 하면 그건 아니다. 하지만 972자 입장문에서 모범생 프레이밍을 잡아놓고, 본인 방송에서 놀았다고 말한 게 있으면 설득력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
전 여자친구 사진까지 공개된 건 어떤 의미인가
국동호 입장문에서 결정적인 부분이 있었다. “중학생 때 문OO과 교제한 사실이 없다. 그런 사람이 존재하는지도 의문이다.”사귄 적이 없다가 아니라 존재 자체를 모르겠다고 했다. 이게 변호사를 폭발하게 만들었다.
“국동호씨, 문모씨라는 인물이 존재하는지도 모르겠다고 부인하냐. 당신 여친이고 일진짱이었잖아.”
그러면서 해당 인물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건 진짜 세게 나간 거다. 사귄 사실이 없다 정도가 아니라 그 사람 존재 자체를 모른다고 하니까, 증거를 들이미는 수밖에 없었던 거겠지.
“원래 때린 놈은 잊고 맞은 놈만 기억하는 게 폭력의 본질입니다.”
이 말이 지금 가장 많이 돌아다니고 있다. 가해자는 기억 못 하고 피해자만 평생 기억한다는 거. 이 한 문장이 사람들한테 꽂혔다.
넷플릭스는 왜 선을 그었나
넷플릭스 솔로지옥4 측은 "확인해드릴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만 했다. 한 줄이다. 그 이상 아무 말 없었다.이게 뭐냐면, 방송사 입장에서 출연자 개인의 과거 문제에 대해 책임지지 않겠다는 뜻이다. 사전 검증을 했든 안 했든, 지금 터진 건 자기들이 관여할 범위가 아니라는 입장. 솔직히 예상 가능한 반응이긴 하다. 그런데 매번 이러면 사전 검증이라는 게 뭔 소용인지는 모르겠다.
지금 누구 말이 맞는 건가
현재 시점에서 팩트만 정리하면 이렇다. 변호사 쪽은 본인 피해 진술, 추가 제보자 메시지 캡처, 전 여자친구 사진, 국동호 본인 틱톡 발언을 들고 있다.국동호 쪽은 전면 부인, 소속사 법적 대응 예고, 넷플릭스 사전 검증 통과를 들고 있다.
수사 결과도 없고 법원 판단도 없다. 아직은 주장 대 주장이다.
근데 이 판에서 눈에 띄는 건 추가 제보가 나왔다는 거다. 변호사 한 사람의 주장이었으면 "말 대 말"로 끝날 수 있었다.
수사 결과도 없고 법원 판단도 없다. 아직은 주장 대 주장이다.
근데 이 판에서 눈에 띄는 건 추가 제보가 나왔다는 거다. 변호사 한 사람의 주장이었으면 "말 대 말"로 끝날 수 있었다.
그런데 별도의 사람이 "나도 당했다"고 나오기 시작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침 뱉기, 목 조르기, 로우킥, 금품 갈취. 이건 방조가 아니라 직접 가해 주장이다.
물론 제보가 전부 사실이라는 보장은 없다. 한쪽 말만 듣고 판단하는 건 위험하다. 다만 국동호 쪽에서 지금 “로펌 홍보” “프레이밍” 같은 말로 역공을 치는 게 여론에서는 역효과를 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가해자는 피해자를 기억하지 못하지만, 피해자는 평생 잊지 못한다.”
이 말 앞에서 "존재하는지도 의문"이라는 답변은, 맞든 틀리든 사람들 눈에는 별로 좋게 안 읽힌다.
지금 이 공방이 어떻게 끝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법적 다툼으로 가면 시간이 걸릴 거고, 추가 제보가 더 나오면 흐름이 또 바뀔 수 있다.
물론 제보가 전부 사실이라는 보장은 없다. 한쪽 말만 듣고 판단하는 건 위험하다. 다만 국동호 쪽에서 지금 “로펌 홍보” “프레이밍” 같은 말로 역공을 치는 게 여론에서는 역효과를 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가해자는 피해자를 기억하지 못하지만, 피해자는 평생 잊지 못한다.”
이 말 앞에서 "존재하는지도 의문"이라는 답변은, 맞든 틀리든 사람들 눈에는 별로 좋게 안 읽힌다.
지금 이 공방이 어떻게 끝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법적 다툼으로 가면 시간이 걸릴 거고, 추가 제보가 더 나오면 흐름이 또 바뀔 수 있다.
확실한 건 하나. 솔로지옥4에서 가장 완벽해 보였던 남자의 이미지가 이틀 만에 완전히 뒤집어졌다는 거다.
Q&A
Q1. 국동호 학폭 의혹 내용이 뭔가?
중학교 동창인 현직 변호사가 국동호의 여자친구가 배드민턴 채 폭행, 의자 압정, 사물함 본드 등 학폭을 했고, 국동호가 이를 알면서 방조하고 즐겼다고 폭로했다. 이후 추가 제보로 침 뱉기, 목 조르기, 금품 갈취 등 직접 가해 주장도 나왔다.Q2. 국동호는 뭐라고 반박했나?
배드민턴 채 가격, 압정, 본드 행위에 가담이나 방조한 적 없고, 폭로자가 언급한 여자친구와 교제 사실도 없으며 그 사람의 존재 자체도 의문이라고 했다. 소속사도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Q3. 변호사가 추가로 공개한 증거는?
국동호와의 통화 내용 요약, 다른 동창들의 제보 메시지 캡처, 국동호 전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인물의 사진, 국동호 본인 틱톡 라방 발언을 공개했다.Q4. 넷플릭스 입장은?
"확인해드릴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만 밝혔다. 사전 검증 여부에 대한 상세 설명은 하지 않았다.Q5. 현재 법적 절차는?
아직 수사나 재판이 진행된 상태는 아니다. 국동호 소속사가 법적 대응을 예고했고, 변호사 쪽은 자료를 추가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참고자료
- 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731215 (헤럴드경제 - 변호사 2차 폭로 및 추가 제보 상세)
- https://www.nocutnews.co.kr/news/6512139 (노컷뉴스 - 압정 의자 허위 공방 상세 기사)
- https://www.fnnews.com/news/202605041941436258 (파이낸셜뉴스 - 1시간 최후통첩 전말)
- https://sports.khan.co.kr/article/202605041419003 (경향신문 - 전 연인 사진 공개 경위)
- https://news.jtbc.co.kr/article/NB12296959 (JTBC - 국동호 학폭 의혹 진실공방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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