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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 슈 쌍둥이 중학생 성장기, 슈가 공개한 근황


라둥이가 중학생이 됐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볼살 터지던 그 아기들이 이제 엄마랑 신발 사이즈가 같다. 국제학교에서 상까지 받았다. 

근데 이 사이에 엄마는 7억 도박빚을 지고 전재산을 날렸고, 반찬가게 동대문 옷장사로 빚을 갚았고, 남편한테 차단당하고 4년째 별거 중이다. 

그런데도 아이들은 자기 자리에서 자라고 있다. 아이를 키우는 게 결국 무너진 자기 인생을 다시 세우는 과정이었을 수도 있다. 

라둥이가 중학생이라고? 시간이 이렇게 빨랐나


2013년 7월 2일생이다.
라희, 라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라둥이’라는 이름으로 온 나라 안방을 점령했던 그 쌍둥이.

통통한 볼살에 맑은 눈망울로 이휘재를 패닉에 빠뜨리던 시절이 있었다. 이휘재가 서언 서준에 라둥이까지 네 명을 동시에 맡고 난리가 났던 그 에피소드. 기억하는 사람은 기억한다.


2026년 기준 만 12세. 중학교 1학년이다. 슈가 5월 5일 어린이날에 갓난아기 시절 사진을 올리면서 "이런 시절도 있었단다"라고 적었다. 그 사진 속 아기들이 이제 엄마랑 신발 사이즈가 같다.

국제학교 상장까지 받았다는데, 뭔가 이상하다

2026년 3월 28일이었다. 슈가 'DEAN OF STUDENTS AWARD’라는 상장 사진을 올렸다. 학생 우수상이다. 상장에는 'Grey Lim’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었고, 학교 이름은 세인트폴 아메리칸 스쿨로 확인됐다.

비인가 국제학교다.

한국 학력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수능을 볼 수 없다. 대신 미국 고등학교 졸업장이 나온다. 영어로 수업하고, 해외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곳이다. 학비가 연간 수천만 원 수준이라는 게 알려진 사실이다.

여기서 이상한 점이 하나 생긴다. 7억 9천만 원을 도박으로 날리고, 반찬가게에서 일하고, 동대문에서 옷 떼다 팔았던 사람이 어떻게 국제학교 학비를 감당하고 있는 건가. 


"너무 너무 잘했어 우리 병아리들"이라는 문구가 단순한 엄마의 자랑이 아니었다. 저 상장 한 장에는 이 여자가 바닥에서 다시 일어선 시간이 전부 들어 있다.

전재산을 날린 엄마가 어떻게 다시 일어섰나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26차례 도박. 총 7억 9천만 원. 2019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연예인 생활로 모은 부동산 포함 전 재산을 날렸다. 세입자 보증금까지 가압류당했다. 슈 본인의 표현으로는 "패가망신 수준"이었고,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할 정도로 절망적이었다고 했다.

반찬가게에서 일했다. 
동대문 시장에서 새벽부터 옷을 떼다 소매로 팔았다. 
지인 식당에서도 일했다. 
채무를 변제하기 위해서였다. 

바다와 유진이 옆에서 잡아줬다고 했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도록 바로 잡아줬다"는 게 슈의 사과문 원문이다.

그리고 2022년 채무를 모두 변제했다고 밝혔다. 4년 걸렸다.

이게 말이 쉽지, 7억 넘는 빚을 반찬가게 월급으로 갚는다는 건 수학적으로도 불가능에 가깝다. 방송 복귀, 일본 솔로 활동, 인터넷 방송까지 닥치는 대로 벌었을 거다. 그 와중에 세 아이를 키웠다.

아빠는 왜 4년째 집에 없나

임효성. 전 농구선수. 2010년에 결혼했다.

2025년 8월 유튜브 채널 '인간 That’s 슈’에서 부부가 나란히 앉아 입을 열었다. 임효성이 먼저 말했다. “결혼 생활만 4년, 친구 생활 11년이다. 그때는 사랑했고 지금은 그렇지 않다. 그때는 너무 착했다. 지금은 악마다.”

별거는 3~4년째라고 했다. 일 때문에 밖에서 살다가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와서 하루이틀 자고 다시 나간다고. 주말 부부도 아니고, 그냥 가끔 들르는 사이가 된 거다.

슈가 말했다. “이혼을 했으면 애들은 누가 데려가고 양육비는 누가 내고 멀어져야 하지 않냐.” 임효성이 받았다. “그게 합의가 안 돼서 붙어 있는 거다.” 그리고 "아이들이 좀 크면 각자 가야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연금 문제로 다투기도 했다. 슈가 "연금 갖고 서로 터치를 안 했으면 좋겠다"고 하자 임효성이 "나도 연금 낸다. 그리고 네가 연금 달라면 줄 사람이냐"라고 쏘아붙였다.


2026년 1월에는 더 심해졌다. 슈가 유튜브에서 직접 말했다. “차단 상태다. 집안일로 이야기하다가 싸웠다. 한 달 반 정도 됐다. 집 비밀번호도 바꿔버렸다.” 웃으면서 이야기했다. “괜찮다.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

괜찮을 리가 없다. 세 아이 엄마가 남편한테 차단당하고, 집 비밀번호까지 바뀐 상황에서 괜찮을 사람이 어디 있겠나.

아이들은 이 상황을 알고 있을까

라희, 라율은 2026년 기준 중학교 1학년이다. 아들 임유는 고등학생이다.


아이들이 부모의 별거를 모를 리 없다. 아빠가 가끔만 오는 집. 엄마가 유튜브에서 "남편한테 차단당했다"고 말하는 영상이 공개적으로 올라와 있다. 검색만 하면 나온다.

슈가 2025년 5월에 쌍둥이 딸들을 데리고 동대문 도매시장에 갔다. 

"제가 힘들었을 때, 지인의 도움으로 동대문에서 옷을 떼다가 소매로 팔았던 적이 있었다"고 했다. 

밤부터 새벽까지 돌면서 옷을 받았고, 그때 예쁜 아기 옷이나 헤어핀이 눈에 들어올 때마다 "아이들이랑 같이 오면 좋아하겠다"고 생각했다고.

그 소원을 몇 년 뒤에 이뤘다. “구경하며 킹킹킹 웃고, 헤어핀과 양말, 옷까지 함께 샀다.” 그리고 "그 사이, 신발도 옷도 같이 입을 정도로 아이들이 훌쩍 컸네요"라고 적었다.

엄마가 새벽에 옷 떼러 다니던 곳을 딸들에게 보여줄 수 있게 되기까지, 거기에 도달하는 데 필요한 시간이 있었다. 그 시간 동안 이 아이들은 엄마 옆에서 자랐다.

도박했던 엄마의 아이가 상장을 받는다는 건 무슨 의미인가

과학 시험에서 100점을 받기도 했다. 국제학교 우수상도 받았다. 슈가 공개한 성적표와 상장이 여러 차례 확인됐다.

이게 엄마가 잘 가르쳐서 그런 건지, 아이들이 원래 똑똑한 건지, 아니면 위기 속에서 오히려 단단해진 건지는 알 수 없다. 다만 한 가지는 확실하다. 이 아이들이 엄마의 도박 사건을 겪고, 부모의 별거를 보면서도 자기 자리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는 거다.

동대문에서 새벽에 옷 떼던 엄마가 국제학교 상장 사진을 찍어 올리는 장면. 이건 단순한 자랑이 아니다. 7억 빚에서 시작해서 아이들 학비까지 감당하게 된 과정 전체가 저 사진 한 장에 압축돼 있다.

슈는 지금 뭘 하고 있나

2026년 3월,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했다. 병풀 원료 화장품이다. 


1년간 준비했다고 했고, 베트남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중국을 오가며 용기를 수입하고, 화장품 관련 브랜드 수출을 위해 광저우까지 다녀왔다. CEO 유수영이라는 명함을 공개했다.

5월에는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 근황을 올렸다. 캡모자 쓰고 지하철 노선도 앞에서 찍은 사진. 

"시간 단축, 운동"이라고 이유를 적고, "보든 말든 상관 없음"이라고 덧붙였다. 역 안에서 과일을 보고 "사? 말아? 그냥 사"라고 적은 것도 있었다.

유튜브 채널 '인간 That’s 슈’도 운영 중이다. 코인 노래방에서 S.E.S. 노래를 부르면서 방방 뛰었고, 제작진이 놀라자 "댓글로 또 정신 못 차렸다고 하지 말라. 저 원래 이렇다"고 받아쳤다.

이 사람이 정신을 못 차린 건지, 아니면 지금 이 상태가 정신을 차린 결과인지. 

보는 사람마다 판단이 다를 거다. 다만 7억 빚을 갚고, 세 아이를 키우면서, 별거 중인 남편 없이 사업까지 벌인 사람한테 "정신 못 차렸다"는 말은 좀 쉽게 나오면 안 되지 않나.

라둥이의 중학생 시절이 슈의 인생 2막이 되는 이유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나왔던 2016년. 그때 라둥이는 만 3세였고, 슈는 인기 있는 엄마 연예인이었다. 그로부터 2년 뒤 도박 사건이 터졌다. 

라둥이가 5살이었다. 엄마가 뉴스에 나오고, 법정에 서고, 집이 기울어지는 걸 아이들은 감지했을 거다. 감지 못 했으면 그건 그것대로 다행이고.

그 아이들이 중학생이 됐다. 국제학교에서 영어로 수업을 듣고, 상장을 받고, 엄마랑 도매시장에서 킹킹킹 웃으며 헤어핀을 고른다.


임효성은 여전히 집에 거의 없다. 이혼 합의가 안 돼서 법적으로 묶여 있을 뿐이다. 아이들이 좀 더 크면 갈라설 거라는 암시까지 나왔다.

결국 지금 이 중학생 쌍둥이의 성장기는 슈 개인의 바닥부터 재기까지의 타임라인과 정확히 겹친다. 아이들이 자라는 만큼 이 사람도 다시 올라온 거다. 

반찬가게에서 동대문 옷장사로, 거기서 유튜버로, 거기서 화장품 CEO로. 이게 자식 농사를 잘한 건지, 아니면 자기 인생 농사를 간신히 살린 건지는 구분이 안 된다.

둘 다일 수도 있다. 아이를 제대로 키우는 것 자체가 무너진 자기 인생을 다시 세우는 과정이었을 테니까.

 Q&A

Q1. 슈 쌍둥이 딸 라희 라율 나이가 지금 몇 살인가?

2013년 7월 2일생이다. 2026년 기준 만 12세이고, 중학교 1학년에 해당한다.

Q2. 라둥이가 다니는 국제학교는 어디인가?

세인트폴 아메리칸 스쿨로 확인됐다. 비인가 국제학교이며, 영어로 수업하고 미국 고등학교 졸업장이 나오는 학교다.

Q3. 슈와 임효성은 이혼한 건가?

법적으로 이혼하지 않았다. 양육권과 양육비 합의가 안 돼서 별거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별거 기간은 2026년 기준 약 4년이다.

Q4. 슈는 도박 빚을 다 갚았나?

2022년 기준으로 채무를 모두 변제했다고 본인이 밝혔다. 반찬가게, 동대문 옷장사, 방송 활동 등으로 4년간 갚았다.

Q5. 슈가 현재 하고 있는 사업은?

병풀 원료 화장품 브랜드를 2026년 3월 론칭했다. 베트남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중국 광저우에서 용기를 수입하는 등 해외 사업을 진행 중이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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