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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타임 100 아티스트 부문, 로제 이어 블랙핑크가 2년 연속 뚫었다



블랙핑크 제니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발표한 '2026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제니 타임 100 아티스트 부문 선정이다. 
올해 이 명단에 오른 한국인은 제니가 유일했다. 

도널드 트럼프, 시진핑, 교황 레오 14세와 같은 세계 지도자들 사이에 30세 K팝 아티스트가 끼어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묵직하다. 

추천사를 쓴 싱어송라이터 그레이시 에이브럼스는 이렇게 적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녀는 스타다.”

SNS에서는 “역시 제니 클래스”, "보유국이 자랑스럽다"는 반응이 쏟아졌고, 커뮤니티에서는 “젠첼라급 존재감”, "스타일 자체가 트렌드"라는 글들이 올라왔다.


 

로제 다음이 제니, 블랙핑크가 타임 100을 두 번 뚫은 타임라인

이 결과는 하루아침에 나온 게 아니었다. 

  • 2023년 12월, 제니는 YG와 그룹 재계약 후 1인 레이블 오드 아틀리에를 설립하며 솔로 독립을 선언했다. 
  • 2025년 3월, 첫 솔로 정규 앨범 루비가 나왔다. 빌보드 200 7위 데뷔, 초동 66만 장은 K팝 여성 솔로 역대 최다였다. 같은 해 6월 빌보드가 루비를 '2025 올해의 앨범 50’에 올렸고, 롤링스톤은 ‘2025 최고의 앨범 100장’ 29위에 넣었다. 
  • 2025년 하반기, 블랙핑크 DEADLINE 월드투어가 시작됐고 K팝 걸그룹 최초 웸블리 단독 공연까지 성사됐다. 
  • 2026년 2월, 테임 임팔라와 협업한 Dracula 리믹스가 빌보드 핫 100에서 17위까지 올랐다. K팝 여성 솔로 최초 핫 댄스/일렉트로닉 송 차트 1위도 찍었다. 같은 달 블랙핑크 새 앨범 DEADLINE 발매, 첫날 146만 장 판매. 
  • 그리고 2026년 4월 15일, 타임 100 선정.

2025년에는 블랙핑크 로제가 개척자 부문에 올랐었다. 

한 그룹에서 서로 다른 부문으로 2년 연속 타임 100을 뚫은 건 K팝 역사상 처음이다.



 솔로 독립 2년 만에 타임 100이라니, 오드 아틀리에가 뭐길래

대중이 가장 궁금해하는 지점은 여기다. 

대형 기획사를 나온 것도 아니고, 그룹과 병행하면서 1인 레이블로 이 성과를 냈다는 것.

오드 아틀리에는 제니가 2023년 11월 직접 설립한 레이블이다. 



"주목을 끄는 새로움을 창작하는 공간"이라는 뜻을 담았다. 

YG와 블랙핑크 그룹 활동은 유지하되, 솔로 음악과 사업은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구조다. 쉽게 말해 "같이 하되 혼자도 선다"는 전략이었다.

이 전략이 먹혔다. 




루비 앨범은 제니가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했고, 수록곡 6곡이 빌보드 핫 100에 진입하면서 K팝 여성 솔로 최다 차트인 기록까지 세웠다. 

광고 수익도 폭발적이었다. 

SNS 게시물 하나당 약 7억 원, 인스타그램 포스트 단가는 2024년 대비 2배 이상 올랐다. 




샤넬, 아디다스, 캘빈클라인, 자크뮈스를 동시에 끌고 다니는 제니의 브랜드 파워는 독립 이후 오히려 더 세졌다.

그레이시 에이브럼스는 왜 제니 추천사를 썼을까

타임 100은 선정 인물마다 유명 인사가 추천사를 쓴다. 

제니의 추천사를 맡은 건 그레이시 에이브럼스, 그래미 후보 싱어송라이터이자 영화감독 J.J. 에이브럼스의 딸이다.


 

그레이시는 이렇게 썼다. 

“제니의 중심에는 마법이 있다. 화면이든, 10만 관중의 스타디움이든, 파티장 구석이든, 백스테이지 복도에서 마주쳐도 당신을 끌어당기는 힘이 똑같다.” 

그리고 핵심 한 줄. 

“제니가 진정한 스타인 이유는 조용한 순간에도 모든 소음을 뚫고 나가는 부정할 수 없는 존재감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추천사에서 음악 성과를 나열하지 않고 '존재감’과 '내면의 힘’에 집중했다는 게 인상적이다. 

타임지가 제니를 단순한 팝스타가 아니라 문화적 존재로 바라봤다는 의미다.

타임 100 역대 한국인 명단을 보면

타임 100에 이름을 올린 한국인은 역대 약 14명이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봉준호 감독, 이민진 작가, 윤여정 배우, BTS,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 그리고 2025년 로제까지. 

정치인과 사회 지도자 중심이었던 명단에 K팝 아티스트가 연이어 등장하는 건 한류의 무게중심이 확실히 이동했다는 증거다.

제니는 여기서 한 발 더 나간다. 

로제가 '개척자’였다면 제니는 '아티스트’다. 

타임이 제니를 음악과 예술의 영역에서 세계적 영향력을 인정했다는 뜻이다.

제니가 대단한 건 맞는데, 

단순히 "K팝이라서 대단하다"는 식으로 넘어갈 일이 아니다. 

이건 한 사람이 시스템 밖에서 증명한 이야기다. 

대형 기획사 울타리 안에서 보호받던 아이돌이 직접 레이블을 세우고, 앨범 기획부터 글로벌 마케팅까지 주도하고, 결과까지 만들어낸 과정이 진짜 핵심이다.

한국 사회에서 조직을 나와 홀로서기를 한다는 건 엄청난 리스크다. 

제니도 독립 당시 "망하면 어쩌려고"라는 시선이 있었다. 

그런데 2년 만에 타임 100이다. 잘 만들어진 시스템에 기대는 것보다, 자기 이름 하나로 세계에 각인되는 것이 결국 더 강한 영향력이었다. 



Q&A


Q1. 타임 100이 정확히 뭔가?

A.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2004년부터 매년 발표하는 명단이다. 정치, 경제, 문화, 예술 등 전 분야에서 세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 100명을 6개 부문(예술가, 아이콘, 지도자, 거물, 개척자, 혁신가)으로 나눠 선정한다.

Q2. 제니 말고 올해 명단에 오른 한국인이 있나?

A. 없다. 제니가 유일한 한국 국적 인물이었다. 한국계 미국인으로는 스노보더 클로이 김이 아이콘 부문에 포함됐다.

Q3. 블랙핑크 멤버 중 타임 100에 오른 건 제니가 처음인가?

A. 아니다. 2025년에 로제가 개척자 부문에 먼저 선정됐었다. 한 그룹에서 2명이 각각 다른 해에 선정된 건 K팝 최초다.

Q4. 제니의 오드 아틀리에는 YG와 완전히 분리된 회사인가?

A. 블랙핑크 그룹 활동은 YG가 담당하고, 솔로 음악과 개인 사업은 오드 아틀리에가 독립적으로 운영한다. 완전 결별이 아니라 역할 분리 구조다.

Q5. 제니는 타임 100 갈라에 참석하나?

A. 4월 23일 뉴욕에서 열리는 타임 100 갈라에 참석이 확정됐다. 루크 콤스, 다코타 존슨, 케이트 허드슨 등과 함께한다.


외부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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