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뉴진스 계약 분쟁, 5명이 갈라진 이유



2026년 4월 21일, 뉴진스 공식 계정에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HAPPY HYEIN DAY.” 막내 혜인의 생일을 축하하는 게시물이었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이건 무려 6개월 만에 올라온 첫 번째 포스팅이었다. 
뉴진스 계약 분쟁이 시작된 이후, 이 계정은 사실상 멈춰 있었다. 

팬들 사이에서 "드디어 움직였다"는 반응이 쏟아졌고, 동시에 “근데 다니엘은?” “민지는 언제?” 하는 질문도 함께 터져 나왔다.

지금 뉴진스는 5인 완전체가 아니다. 
3명은 돌아왔고, 1명은 쫓겨났고, 1명은 아직도 결정을 못 했다. 
이 복잡한 상황을 시간순으로 정리하면 이렇다.

1년 반 동안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

2024년 11월 28일, 뉴진스 5명 전원이 기자회견을 열어 소속사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한다고 선언했다. 



민희진 전 대표 해임에 대한 반발이었다. 

그런데 2025년 10월 법원이 "어도어가 계약을 위반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소속사 손을 들어줬다. 계약은 2029년 7월까지 유효하다는 판결이었다.

이후 멤버들의 선택이 갈렸다. 

해린과 혜인이 11월 12일 가장 먼저 복귀를 선언했다. 

같은 날 민지, 하니, 다니엘도 복귀 의사를 밝혔는데, 이건 어도어와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이었다.

어도어는 "진의 파악이 필요하다"며 세 멤버의 복귀를 바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12월 29일, 하니가 공식적으로 어도어 복귀를 확정했다. 

그리고 같은 날, 어도어는 다니엘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동시에 다니엘과 민희진 전 대표를 상대로 431억 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민지는 복귀 논의가 진행 중인 상태로 5개월째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2026년 2월에는 뉴진스 공식 채널에서 다니엘과 민희진의 흔적이 완전히 삭제됐다. 

사실상 4인 체제 전환을 알리는 신호였다. 

4월 13일에는 해린, 혜인, 하니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촬영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21일에는 혜인 생일 게시물로 SNS가 재개됐다.




어도어는 왜 다니엘만 잘라냈을까

가장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이다. 




5명 다 똑같이 계약 해지를 선언했는데 왜 다니엘만 퇴출됐을까. 

어도어 공식 입장은 "함께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는 한 문장뿐이었다. 커뮤니티에서는 “명확한 건수가 있었다” “본보기로 한 명을 쳐서 나머지를 압박한 것” 등 추측이 돌았다.

실제 정황을 보면, 
해린과 혜인은 어도어와 1주일간 조율한 뒤 복귀를 발표했고, 
하니도 한 달 반의 논의를 거쳐 돌아왔다. 

반면 다니엘 측은 복귀 의사 표명 자체가 어도어와 협의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졌다. 

어도어 입장에서는 "복귀 의사가 진정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민희진 전 대표와의 관계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어도어가 소송 대상에 다니엘 가족까지 포함시킨 건, 분쟁 과정에서 다니엘 측이 민희진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었다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민지는 왜 5개월째 결정을 못 하고 있을까

하니, 해린, 혜인은 돌아왔고 다니엘은 잘렸다. 

그런데 민지만 "논의 중"이다. 




2026년 4월 현재까지 어도어와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는 게 공식 입장인데, 그 구체적인 내용은 어디에도 공개되지 않았다.

민지는 뉴진스의 리더이자 대표 멤버였다. 

그래서 돌아가든 안 돌아가든 파장이 크다. 

커뮤니티에서는 “어도어가 가장 잡고 싶은 멤버라서 조건 협상이 길어지는 것” “민지가 다니엘과 같은 처우를 받을까 봐 신중한 것” 두 가지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었다. 

2월에 영국에서 민지 근황이 포착된 뒤로는 공식적인 소식이 없다. 팬들 사이에서 "민지까지 빠지면 그건 진짜 해체나 마찬가지"라는 불안감이 계속되고 있다.

431억 소송, 이건 돈 문제가 아니다

어도어가 다니엘과 민희진을 상대로 건 431억 원 소송은 금액 자체보다 의미가 무겁다. 




2026년 3월 26일 첫 재판이 열렸는데, 다니엘 측은 "어도어가 소송을 장기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고, 어도어 측은 "다니엘이 뉴진스 이탈과 복귀 지연에 중대한 책임이 있다"고 맞섰다.

이 소송의 본질은 "소속 아이돌이 소속사에 반기를 들면 어떤 대가를 치르는가"를 업계에 보여주는 것이었다. 

SNS에서 "이건 다니엘한테 보내는 메시지가 아니라 민지한테 보내는 메시지"라는 반응이 돌았다. 

복귀를 망설이는 민지, 그리고 앞으로 비슷한 상황에 놓일 수 있는 다른 아이돌 그룹 전체에 대한 경고라는 해석이었다.

방시혁 구속영장까지, 하이브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

뉴진스 분쟁만이 아니다. 

4월 21일, 하이브 의장 방시혁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상장 전 투자자를 속여 1900억 원을 챙겼다는 혐의였다. 

민희진 풋옵션 소송에서도 하이브가 1심에서 패소해 255억 원 지급 판결을 받았다. 

항소는 했지만 흐름은 하이브에 불리했다.



뉴진스 팬덤 내에서는 "하이브가 뉴진스를 일부러 해체시키려 한다"는 인식이 있었고, "완전체 아니면 소비하지 않겠다"는 보이콧 선언이 이어졌다. 


반대편에서는 "4인이라도 컴백해달라"는 목소리도 있었다. 팬덤 자체가 갈라진 상황이다.

방시혁 구속영장과 뉴진스 분쟁, 민희진 소송. 이 세 건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하이브 전체가 법적 리스크의 중심에 서 있다. 방시혁 구속영장에 대한 상세 내용은 관련 글 참고.

결국 이건 누구 잘못인가

대중의 시선에서 정리하면 이렇다. 

민희진을 해임한 건 하이브의 경영 판단이었을 수 있다. 

하지만 그 결과 뉴진스라는 K-팝 최정상 그룹이 쪼개졌고, 20대 초반의 멤버들이 수백억 원대 소송의 당사자가 됐다. “노예 계약” "갈라치기"라는 단어가 기사 제목에 올라오는 상황 자체가 이미 하이브의 평판 손실이었다.

다니엘은 SNS 라이브에서 눈물을 보이며 "멤버들과 함께하려 했다"고 말했고, 올해 3월 도쿄 마라톤 현장에서 태극기를 흔드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 장면을 보면서 "22살이 감당하기엔 너무 무거운 싸움"이라는 반응이 많았다.

하이브와 어도어 입장에서는 계약을 지키라는 건 당연한 권리이고, 소송은 정당한 법적 절차다.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런데 수천억 매출을 만들어준 아티스트를 상대로 431억 소송을 거는 게 정말 현명한 선택이었는지는, 앞으로 뉴진스 컴백 성적이 대답해줄 것 같다. 

3인 체제든 4인 체제든, 팬심이 따라오지 않으면 숫자는 아무 의미가 없으니까.

Q&A

Q1. 뉴진스는 해체한 건가?

공식적으로 해체는 아니다. 해린, 혜인, 하니 3명은 어도어로 복귀했고, 민지는 협의 중이다. 다니엘만 계약이 해지됐다. 하지만 5인 완전체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Q2. 다니엘은 지금 어떤 상태인가?

어도어가 2025년 12월 29일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431억 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2026년 3월 26일 첫 재판이 열렸고, 양측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Q3. 민지가 복귀하면 뉴진스는 4인 체제로 활동하게 되나?

민지까지 복귀하면 4인 체제가 된다. 2026년 하반기 컴백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는 업계 분석이 있지만, 민지의 거취가 확정되지 않아 일정은 유동적이다.

Q4. 민희진 전 대표와 이 분쟁은 무슨 관계인가?

뉴진스 분쟁의 출발점이 민희진 해임이었다. 민희진은 풋옵션 소송에서 255억 원 승소했고, 하이브에 "256억 포기할 테니 모든 소송을 끝내자"는 파격 제안까지 했다. 하이브는 항소했다.

Q5. 뉴진스 컴백은 언제쯤 가능한가?

해린, 혜인, 하니가 덴마크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공식 SNS도 재개된 만큼 2026년 하반기 컴백 가능성이 높다. 다만 민지 합류 여부와 팬덤 반응에 따라 규모와 시기가 달라질 수 있다.

참고자료

댓글